네스트호텔은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숙소입니다. 이유는 넓고 따듯한 온수풀이 있어서예요. 긴 추석 연휴를 아빠의 출근으로 할아버지댁만 다녀온 아이를 위해 체험학습 신청하고 평일에 여유 있게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다시 방문한 네스트호텔♥ 체크인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해당 층에 들어섰을 때 복도에 산뜻한 향이 감돌았는데요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습니다, 역시나 잘 정돈된 실내와 깔끔한 컨디션 침구류는 베개포함 말할 것도 없이 폭닥하고 좋습니다. 이곳의 디럭스룸은 더블침대 외에 싱글침대가 따로 독립된 룸 안에 있어요. 기존 방문할 땐 아빠 침대였는데 ㅋㅋ 요즘 고학년 된 아이의 요구로 독립 침대로 찜콩 되었지요.^^ 이곳의 디테일한 서비스는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어메니티 4종과 개별포장된 손 소독제와 간단한 의약외품이 있었고요 체중계도 있고 드라이기 그리고 욕조가 있는 디럭스룸이라 그런지 물에 풀어쓰는 사해소금이 있었습니다. 비록 수영장을 이용했기에 욕조 쓸 일은 없었지만 바깥 풍경을 보며 온욕을 즐길 수 있어요. 바닥은 카펫이라 좀 안타까웠지만 깨끗하게 관리되어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습니다. 중간에 소파 겸 탁자가 있고 모두 이어져있는 통일된 가구의 형태라 자칫 좁을 수 있는 공간을 엄청 잘 활용했어요. 아이의 성화에 얼른 수영장으로 고고~^^ 수영장 이름은 스트란트로 1층 로비 프런트 옆으로 들어가면 가장 끝에 자리해 있어요. 전체 이용시간은 오후 10시까지이지만 소인은 오후 7시까지만 이용가능 하니 참고해 주세요. 저희는 패키지에 성인 2인이 포함이었기에 아이는 투숙객 할인으로 추가결제 후 락커룸에서 수영복을 갈아입었습니다. 사실 이곳의 온수풀은 온도가 정말 딱 좋아요. 다른 호텔 어딜 가봐도 늘 조금 있으면 추워졌는데 아이와 함께 하기 좋습니다. 아이는 무료 구명조끼도 입구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마치 온천수처럼 따뜻한 탕이 바로 옆에 하나가 더 있고 핀란드 사우나도 있으니 추울 때 이용해 보세요. 다 놀고 저희는 락커룸 옆 작은 샤워장만 이용했는데요 투숙객인 경우 현재 3층 헬스장과 사우나도 무료이니 룸에서 샤워가운 입고 오셔서 이동할 때 입으시고 사우나도 꼭 한번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야식 타임엔 패키지에 포함된 피자와 미니바 무료 덕분에 행복했습니다.ㅎㅎ 피자는 1층 로비 라운지 피자이고 마르게리따와 페퍼로니 택 1중 페퍼로니를 먹었어요.^^ 사실 네스트 음식은 다 맛있기로 소문났기에 피자도 정말 맛있었어요. 만약 룸서비스를 시킨다면 후라이드 치킨도 추천합니다.^^ (작년에 먹었지요.) 혹 조식도 드실 수 있다면 빵 맛집이니 추가해 보시는 것도...ㅎ 다음날 느지막이 일어나 체크아웃 11시에 하고 나면 바다를 끼고 있는 잘 정돈된 산책로를 제발 걸어주세요.^^ 가을가을한 바람과 볕 좋은 날씨에 식욕도 막 돌고요 포토존이 많아 인생샷 가능합니다.^^ 아마 조만간 또 가게 될 네스트!! 역시나 행복한 1박 2일이었습니다.♥